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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스·스타쉽 측 "헤어샵 주장 사실 아냐, 건전한 질서 준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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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스·스타쉽 측 "헤어샵 주장 사실 아냐, 건전한 질서 준수" [종합]

입력
2018.12.0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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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제스, 스타쉽 제공
사진=씨제스, 스타쉽 제공

씨제스와 스타쉽 측이 헤어샵 거래대금 미지급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3일 한 매체는 서울 강남구의 한 헤어샵 원장이 "씨제스, 스타쉽, 큐브 등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미용 대금을 주지 않아 경제적 고통이 너무 크다"고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이미 오랫동안 해당 헤어샵에 대해서 모든 대금을 결제 완료해왔다. 그러던 중 해당 헤어샵 측에서 2013년부터 결제요청이나 증빙자료의 제공이 지연되었고, 이에 당사는 지속적으로 수십차례에 걸쳐 요청을 해왔다. 하지만 해당 해어샵의 원장은 당사의 거듭된 요청에도 연락 두절을 거듭하며 당사의 요청을 지속적으로 거부했다. 그러던 중 2016년 초에는 법원으로부터 해당 헤어샵에 대한 채권압류명령을 받게 되었는데, 이후 해당 헤어샵 원장은 2018년 4월 경 제3자의 명의로 2013년부터 2016년까지의 발생한 헤어 메이크업 비용을 한꺼번에 청구해왔다. 제3자는 어떤 자격을 증명하지도 않은채, 구체적인 거래내역이나 증빙자료도 없이 일방적으로 작성한 청구서를 무조건 지급하라는 내용이었다. 구체적인 거래내역이라도 알려달라는 요청을 수차례에 걸쳐 요청을 했으나 현재까지 무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씨제스 측은 "현재까지 외부업체와의 거래에 있어서 대금지급을 지연하거나 고의로 거부한 사실이 전혀 없다. 건전한 거래질서를 항상 준수해왔으며, 정상적인 대금지급요청을 거절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20곳이 넘는 헤어 메이크업 미용샵과 상거래를 하고 있으며 이제까지 청구한 금액을 지급하지 않은 사례가 한 차례도 없었음을 밝힌다. 모든 아티스트는 상시적 회계 누락을 일삼는 해당 헤어샵 원장과 거래를 중지한 상태"라고 전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또한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헤어샵 원장이 언급한 미지급채권은 오히려 당사가 수십 차례에 걸쳐 지급에 관한 증빙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으나, 해당 헤어샵 측에서 증빙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수년간 미루어왔던 건"이라며 "1년에도 수 차례 아티스트와 수익분배를 해야 하는 기획사로써는 아티스트에게 비용에 대한 정확한 내역과 증빙자료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대한민국의 어느 기업도 거래내역도 없는 일방적인 청구에 응하는 경우는 없다. 해당 헤어샵 측이 하루빨리 관련 증빙 자료를 제출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대금지불을 완료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어 스타쉽 측은 "당사는 그 동안 대한민국 음악산업 생태계의 건전한 성장 발전을 위해 협력업체와의 파트너쉽에 기반한 건전한 상거래질서를 준수해왔다. 당사는 창사 이래 파트너사에서 정상적으로 청구한 채권에 대해서 단 한차례도 연체된 사실이 없음을 밝힌다. 당사가 고의적이고 악의적으로 지급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해당 헤어샵 원장 측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부합하지 않다. 본 건은 소속 아티스트와 무관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식입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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