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전기차 보급사업이 올해 1,000대를 넘어서며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신청접수는 모두 1,036대로 올해 목표 1,000대를 초과했다. 접수된 1,036대는 연말까지 모두 출고될 예정이다.
전기차 보급이 1,000대를 넘어선 것은 시가 올해를 전기차 보급 대중화 원년으로 선언하고 본예산외에 추가로 국비를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결과이다.
차종별로는 현대 코나가 356대로 가장 많고 한국치엠 볼트 281대, 기아 니로 206대 등 주행거리가 380㎞이상된 차량이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시는 전기차에 국ㆍ시비로 승용차는 최대 1,900만원, 초소형차는 최대 750만원을 지원한다. 또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도심지에 충전 인프라를 크게 확대했다. 지난해 말 공공 충전소가 23곳에 불과했으나 올해 88곳을 늘려 현재 111개소(급속 54, 완속 57)의 공공충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시는 내년에도 올해보다 20% 증가한 1,200대 보급을 목표로 국비를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급속충전소 19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대전시 조원관 기후대기과장은 “미세먼지 저감 및 연료비 절감 등으로 전기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에도 보조금 지원과 충전인프라를 더욱 확충해 대전시 대기질에서 모범적인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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