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일부터 19일까지 통신사업자들의 통신시설 관리실태를 특별 점검한다. 최근 발생한 KT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사고를 계기로 중요통신시설과 통신구,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을 대상으로 재난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통신 재난 대응체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전파관리소에서는 지역별 전파관리소장(10개소)을 지역점검반장으로 하고 소방청, 통신ㆍ소방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지역점검반을 운영한다. A급~C급인 중요 통신시설과 이번 아현지사가 포함된 D급 통신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 외에도 통신재난으로 큰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IDC 등 시설에 대해서도 점검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점검을 통해 중요통신시설 등급분류 적정성을 확인하고, 우회로 확보 여부, 소방설비 현황 등을 파악해 12월 말 수립되는 ‘통신재난 방지 및 수습대책’(가칭)에 반영한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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