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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반기문평화기념관 6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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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반기문평화기념관 6일 개관

입력
2018.12.0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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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전 사무총장 소장품담은 세계문화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체험 원탁회의실도

6일 개관하는 반기문 평화기념관. 미래지향적인 의미를 담아 우주선 형태로 설계했다. 음성군 제공
6일 개관하는 반기문 평화기념관. 미래지향적인 의미를 담아 우주선 형태로 설계했다. 음성군 제공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테마로 한 ‘반기문 평화기념관’이 6일 문을 연다.

이 기념관은 반 전 사무총장의 고향인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행치마을에 건립됐다. 음성군은 125억원을 들여 반 전 사무총장 생가 인근 7,800㎡부지에 연면적 2,850㎡의 2층짜리 기념관을 건립했다.

이곳엔 반 전 사무총장이 재직 시절 세계 각국에서 받은 기념품을 만나볼 수 있는 세계문화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와 유엔총회를 체험할 수 있는 회의실 등을 갖췄다. 역대 유엔 사무총장을 소개하는 공간도 따로 마련했다. 123석의 강의실,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 소회의실, 수장고도 있다.

반 전 사무총장은 지난해 세계문화관에 전시할 소장품 2,800여점을 기증했다. 음성군은 이 가운데 베트남꽃병 등 진귀한 물품 128점을 전시하고, 나머지 기증품은 수장고에 보관키로 했다.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군은 운영자를 선정해 내년 1월부터 유엔을 이해하고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음성군은 행치마을에 반 사무총장 생가를 복원하고 기념공원 성격의 반기문평화랜드를 만들었다.

6일 오후 2시에 개최되는 이 기념관 개관식에는 반 전 사무총장과 이시종 충북지사, 주한 외교사절단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미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의 꿈을 키우는 희망의 공간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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