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4일 대구 달성군 소재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인명구조견 시․도 현장배치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출정식에서 현장배치 될 인명구조견은 올해 실시한 11월 공인인증평가에서 합격한 5두다. 공인인증평가는 재난 현장이나 산악 지형에서의 수색 능력 등으로 이뤄진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2011년 4월부터 국가에서 인명구조견을 양성, 지금까지 총 37두를 시․도 소방본부에 배치해 운용 중이다. 인명구조견은 올해 10월 기준, 536건의 사고에 출동해 29명을 구조한 바 있다.
중앙119구조본부 관계자는 “인명구조견은 사람보다 후각이 1만 배 이상이고 청각은 50배 이상이다”며 “이번에 배치되는 인명구조견은 약 2년 정도 특수훈련을 거쳐 합격한 공인견으로 국민의 생명구조에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올 한해 인명구조견의 출동, 구조실적, 교육, 건강관리 등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에 대한 소방청장 표창도 수여(최우수-강원소방본부, 우수-전남소방본부)된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