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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눈 앞에 둔 한국당, 30%대로 떨어진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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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눈 앞에 둔 한국당, 30%대로 떨어진 민주당

입력
2018.12.03 10:23
수정
2019.02.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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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오른쪽)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준(오른쪽)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25%선을 넘었다.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급락했던 이후 처음으로 30%대 회복도 눈앞에 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6~ 3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국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5% 포인트 오른 26.4%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직전인 2016년 10월 3주차(29.6%)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25%선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국당 지지율이 5주 연속 상승한 추이를 감안하면 30%선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당 지지율은 경기ㆍ인천, 대구ㆍ경북(TK)과 부산ㆍ경남(PK), 20대, 학생과 무직, 보수층과 진보층, 중도층 등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산ㆍ경남ㆍ울산(한국당 35.0%ㆍ더불어민주당 30.7%), 50대(한국당 34.6%ㆍ민주당 30.5%), 자영업(한국당 34.8%ㆍ민주당 30.2%)과 무직(한국당 30.7%ㆍ민주당 27.1%)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ㆍ최고위원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ㆍ최고위원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2% 포인트 내린 38.0%로 9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1월 4주차(34.5%)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1% 포인트 내린 7.8%, 바른미래당은 0.6% 포인트 오른 6.6%,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오른 2.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2,77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2,513명이 응답을 완료, 7.7%의 응답률을 보였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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