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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서정원 후임에 이임생 감독 선임

입력
2018.12.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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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생 수원 삼성 신임 감독. 수원 삼성 제공
이임생 수원 삼성 신임 감독. 수원 삼성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 삼성이 이임생(47)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수원은 3일 “서정원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진해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신임 감독을 물색한 끝에 이임생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0년까지 2년이다.

이임생 신임 감독은 내년 1월 동계훈련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이끈다.

1994년 유공을 통해 K리그 무대에 데뷔한 이 감독은 국가대표에서도 간판 수비수로 활약했다. 특히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벨기에전에서 붕대 투혼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03년 부산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그는 2003년 12월 차범근 전 감독 아래서 수원의 수비 전담 트레이너를 맡았다. 2009년까지 수원의 코칭스태프로 활동하다가 싱가포르의 홈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고 사령탑으로 데뷔했다. 이후 중국 무대로 진출해 선전 루비 감독을 맡았으며 옌볜 푸더와 톈진 테다 등에서 수석 코치로 활동했다. 지난 해 11월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을 맡았다가 지난 8월 스스로 물러났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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