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777' 경연곡 '119'의 리믹스 버전 수익금이 의미 있는 곳에 사용된다.
AOMG 측은 3일 "그레이가 프로듀싱한 Mnet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777’의 경연곡 ‘119’의 리믹스 버전 ‘119 리믹스(REMIX)’ 음원으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119 소방대원 단체 및 화재 관련 피해자들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6시 공개된 ‘119 리믹스’는 대한민국 힙합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인 무려 51명의 힙합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전무후무한 곡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프로듀싱을 맡은 그레이를 비롯해 팔로알토, 스윙스, 기리보이, 더콰이엇, 창모, 넉살, 딥플로우, 김효은, 오디, EK, 차붐 등 ‘쇼미더머니 777’에 출연했던 프로듀서 및 참가자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그 외에도 박재범, 사이먼 도미닉, 로꼬, 어글리덕, 우원재, 개코, 비와이, 식케이 등 국내 힙합신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힘을 보탰다.
총 51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만큼 이 곡의 길이는 20분 40초에 달하는 압도적 스케일을 자랑한다. ‘119 리믹스’ 발매 이전까지 최다 참여 인원인 31명의 래퍼가 참여했던 다이나믹듀오의 ‘동전 한 닢 리믹스(Remix)’보다도 약 10분 정도 더 길다.
한국 힙합의 새로운 역사를 쓴 역대급 리믹스곡의 탄생에 음악팬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된 가운데, 기부 소식이 훈훈함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