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 월요일인 3일은 전국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일부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는 등 포근한 날씨가 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후 전남 지방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3일 새벽으로 접어들면서 전국으로 확대됐다. 2일 오후부터 3일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화성(운평) 7.0㎜, 평택 5.5㎜, 수원 4.7㎜, 인전 2.0㎜, 충남 청양 18.8㎜, 보령 13.5㎜, 홍성 11.4㎜, 전남 여수 14.4㎜, 순천 14.0㎜, 경남 사천(삼천포) 23.5㎜, 부산 10.0㎜, 제주 성산 17.7㎜ 등이다. 서울은 5.0㎜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오전 8시 현재 대부분의 지역에서 그친 상태다.
비 구름대가 북동진 하면서 대부분의 수도권 지역도 오전 10시 전후로 비가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 영서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은 오후부터 밤 사이 소강상태를 거친 후 4일 오전에도 비가 오다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3일 낮 기온은 서울 15도 등 전국 주요 지역 대부분이 포근하겠다. 전북 정읍 21도, 부산 및 울산 20도, 제주 22도 등 20도 이상 오르는 곳도 다수 있겠으나 강원 영서 지역은 8~13도의 기온 분포를 보여 쌀쌀하겠다. 4일에는 전국의 아침 최저 기온이 5~14도, 낮 최고 기온이 9~17도로 예상된다.
특히 5일에는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4도로 떨어지는 등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이 영하8~영상6도 분포를 보이는 등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미세먼지는 농도는 3일에는 비와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보통이나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4일에는 전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에 이르는 곳이 있을 수 있겠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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