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의 기성용(29)이 3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은 완패했다.
기성용은 1일(현지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팀은 0-3으로 완패했다.
뉴캐슬은 11라운드 시즌 첫 승리부터 이어온 3연승을 포함해 최근 3승 1무의 상승세가 꺾였다. 순위는 14위(승점 12)로 밀렸다. 웨스트햄은 뉴캐슬과 순위를 맞바꿔 13위(승점 15)로 올라섰다.
전반 뉴캐슬이 7개의 슈팅을 소득 없이 난사한 사이 웨스트햄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1분 로버트 스노드그라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순간적으로 수비의 방해를 받지 않는 위치에 놓인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골대 앞으로 뛰어들며 오른발을 갖다 대 결승 골을 터뜨렸다. 전반 웨스트햄의 유일한 슈팅이었다. 이후 뉴캐슬이 쉽게 반격하지 못한 가운데 후반 18분 에르난데스의 추가 골로 기세를 이어간 웨스트햄은 추가시간 펠리피 안데르송의 세 번째 골로 쐐기를 박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구자철(29ㆍ아우크스부르크)은 같은 날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13라운드 원정 경기 선발로 출전해 후반 13분 안드레 한과 교체될 때까지 활약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구자철은 팀이 0-1로 진 가운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그는 지난달 대표팀의 호주 원정에 합류해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A매치를 소화했으나 호주전에서 입은 요추, 고관절 부상으로 독일로 일찍 돌아갔다. 이후 지난주 프랑크푸르트와의 12라운드에 후반 교체 투입돼 회복을 알렸고, 이번 경기엔 선발 출격해 출전 시간을 늘렸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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