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빅스 멤버 혁, 걸그룹 에이프릴 멤버 레이첼이 크루로 하루를 시작했다.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탐나는 크루즈'에서는 둘째 날 예외자로 선정된 빅스 혁과 에이프릴 레이첼이 아침 일찍 일어나 승객이 아닌 크루로서 노동을 하게 됐다.
레이첼은 외국인 정식 크루들과 수월하게 의사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혁과 레이첼은 덱과 선베드를 관리하는 일을 맡았고, 새벽부터 선베드 물기를 제거했다.
그 때 또 다른 '탐나는 크루즈' 멤버 이성재가 밖으로 나와 "해돋이를 보러 왔다. 너희가 고생이 많다. 그래도 하는 수밖에 없겠다"라고 혁과 레이첼을 격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재가 지중해의 해돋이를 감상하는 동안, 혁과 레이첼은 "어제까지만 해도 팔자 좋게 음료수를 마셨는데 오늘 이렇게 일하게 될 줄 몰랐다"며 청소를 이어갔다.
그래도 혁과 레이첼은 노동 중 잠시 일출을 보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아이돌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혁은 레이첼에게 "일출을 못 본지 7년은 된 것 같다. 데뷔하고 나서는 아예 못 봤다. 우리는 연말에서 연초 넘어갈 때가 정신 없지 않나"라고 말하며 이번 크루즈 여행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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