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정재형이 故 유재하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천재 뮤지션 故 김현식 & 유재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사우스클럽은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불렀다.
이에 정재형은 “‘사랑하기 때문에’를 듣고 울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전 유재하 씨 때문에 한양대 작곡과를 갔다. 레슨 받던 고등학교 시절이 떠오른다”고 털어놨다.
유재하는 만 25세이던 지난 1987년 11월 1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한양대 작곡과 출신인 유재하는 생전, 밴드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및 고 김현식이 이끌고 김종진 전태관 등도 멤버였던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에도 함께했다.
유재하는 지난 1987년 8월에는 자작곡들인 '사랑하기 때문에' '지난날' '그대 내 품에' '내 마음 속에 비친 내 모습' 등을 담은 솔로 1집을 발표했다. 그의 유일한 솔로 음반이자 유작이 된 이 앨범은 여전히 한국대중가요계 최고 명반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불후의 명곡’ 故 김현식 & 유재하 특집‘은 1일 8일 오후 6시 5분, 2주간에 걸쳐 방송된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