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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파비앙 "불어 발음 어려워, 고정으로 출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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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파비앙 "불어 발음 어려워, 고정으로 출연하고 싶다"

입력
2018.12.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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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제공
사진=KBS2 제공

방송인 파비앙이 '개그콘서트'에서 한국인보다 더 한국적인 개그감을 선보인다.

오는 2일 방송될 KBS2 ‘개그콘서트’의 ‘해봅시다’ 코너에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해 김준호와 동서(東西) 컬래버레이션을 펼친다.

앞선 녹화 현장에서 파비앙과 김준호는 된장 모델로 분했다. 김준호는 영어, 파비앙은 한국어로 대화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관객들의 폭소를 유발햇다는 전언이다.

특히 예정보다 된장이 더 많이 발린 빵을 먹은 김준호가 외국인 출신 방송인 선배 로버트 할리와 샘 해밍턴을 찾자 파비앙은 공포감 가득한 얼굴을 했다고도 알려졌다.

녹화 당일 파비앙은 “‘개콘’은 10년 전 처음 나온 이후로 지금까지 여러 번 출연했기 때문에 그만큼 저에겐 애정이 많은 프로그램이다. 이제 게스트는 그만두고 고정으로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웃어 보이며 귀여운 야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파비앙은 ”제가 프랑스 사람이라 준비하면서 불어 발음이 제일 어려웠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김준호 선배님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편하게 준비했다. 저는 따라 하기만 하면 된다. 2018년 한해 힘들고 어려운 일들 많으셨을 것 같은데 시청자 여러분들 ‘개콘’ 보시고 많이 웃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10년간 쌓아온 개그 내공을 마음껏 보여줄 파비앙의 활약은 2일 오후 9시 20분 ‘개그콘서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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