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개최 지역에선 진동 감지 안돼 예정대로 회의 개막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린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에서 소규모 지진이 일어났다. 그러나 정상회의가 열리는 지역에선 진동이 거의 감지되지 않아 회의는 예정대로 개막했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UOL에 따르면 지진은 G20 정상회의 개막 3분 전인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에서 일어났다.
아르헨티나 지진예방연구소(Inpres)는 지진 발생 지점이 G20 정상회의 개최 장소에서 50㎞쯤 떨어진 곳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여러 곳에서 가구가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느껴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스타 데 살게로와 프레스센터가 있는 파르케 노르테 등에서는 진동이 거의 감지되지 않아 예정대로 회의는 개막할 수 있었다.
남미 대륙에서는 환태평양지진대인 이른바 '불의 고리'에 속한 칠레와 페루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브라질-페루 접경과 볼리비아 중부에서 아르헨티나 중부에 이르는 지역 역시 지진 발생 지역이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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