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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신형 ‘911’, LA오토쇼서 55년 역사 자랑하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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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신형 ‘911’, LA오토쇼서 55년 역사 자랑하며 등장

입력
2018.12.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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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대 911 모델. 포르쉐코리아 제공
8세대 911 모델. 포르쉐코리아 제공

포르쉐 911은 1963년 데뷔한 이래 스포츠카의 대명사이자 포르쉐의 상징모델로 자리하고 있다. 포르쉐가 기록한 레이스 우승의 3분의 2 이상을 이뤄낸 모델이면서도 일상 에서 무리 없이 탈 수 있어, 스포츠카를 선호하지 않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AG 영업 마케팅 이사회 멤버가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LA 오토쇼’에서 911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포르쉐 제공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AG 영업 마케팅 이사회 멤버가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LA 오토쇼’에서 911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포르쉐 제공

포르쉐 측도 이런 911을 역사로 취급하며 28일 개막한 ‘2018 LA 오토쇼’에서 진화한 8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AG 영업ㆍ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이날 63년 출시한 911 오리지널 차량 앞에 등장, 그간 7세대까지 진화한 911 역사를 설명하며 “포르쉐에 대한 미국 시장의 열망을 911만큼 잘 반영하는 모델은 없다”며 화려한 신형을 안내했다.

8세대 911 모델. 포르쉐코리아 제공
8세대 911 모델. 포르쉐코리아 제공
8세대 911 모델. 포르쉐코리아 제공
8세대 911 모델. 포르쉐코리아 제공
8세대 911 모델. 포르쉐코리아 제공
8세대 911 모델. 포르쉐코리아 제공

개발명 992를 부착한 8세대 모델은 외관부터가 911 유전자를 그대로 탑재한 모양새다. 넓은 내부공간과 적재공간을 갖춘 차를 지향하는 차답게 전면 차체 폭을 45㎜ 넓혔으며 새로운 LED 헤드램프를 적용하며 특유의 개구리 눈을 강조했다. 후면에 알루미늄 비중을 늘리며 앞뒤 45:55의 무게배분을 만들었으며 차체 중량도 약 3㎏ 줄였다.

8세대 911 모델. 포르쉐코리아 제공
8세대 911 모델. 포르쉐코리아 제공
8세대 911 모델. 포르쉐코리아 제공
8세대 911 모델. 포르쉐코리아 제공

신형 911은 카레라S와 4S로, 6기통 수평대향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했으며 변속기는 새로 개발한 8단 듀얼 클러치(PDK)를 적용했다. 이런 조합을 통해 출력을 기존보다 30마력 늘린 450마력을 확보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시간(제로백)은 후륜 구동인 카레라S는 3.7초, 4륜 구동인 4S는 3.6초다. 구형보다 각각 0.4초 빨라졌다.

포르쉐 911 모델들. 포르쉐코리아 제공
포르쉐 911 모델들. 포르쉐코리아 제공

신형이 출시됨에 따라 2011년부터 생산한 7세대 모델(개발명 991)은 단종된다. 지난달말까지 총 21만7,930대가 팔려 911의 절대적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잡았다.

911은 7세대 모델을 포함해 1963년 출시한 이후 총 104만9,330대가 생산됐다. 1세대 모델(1963~1973년)은 최고시속 210㎞에, 제로백이 9.1초로 포르쉐의 명성을 드높였고, 최초의 4륜 구동 모델은 3세대(1988~1994년ㆍ개발명964)에 적용됐다.

마지막 공랭식 엔진으로, 아직까지 ‘최고의 911’이라고 마니아들 사이에서 불리는 4세대 모델(1993~1998년ㆍ993)은 이전보다 전면부 휀더의 높이는 낮아지고 헤드램프를 비스듬하게 눕히면서 911 개성을 만들기 시작했다.

수랭식 엔진 첫 모델인 5세대(1997~2005년ㆍ996)는 911을 대표한 동그란 모양의 헤드램프가 ‘눈물형’으로 바뀌면서 많은 원성을 산 모델이기도 하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감독 이사회 회장은 “8세대 911은 이전보다 더 강력해졌고, 포르쉐만의 감성과 극대화된 효율성, 광범위한 디지털 기술까지 모두 포함됐다 “며 “이런 혁신에도, 911은 여전히 포르쉐의 스타일 아이콘이자 포르쉐의 심장을 뛰게 하는 순수한 스포츠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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