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기간에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이 현지시간으로 30일 오후 3시 15분 개최된다. 한국 시간으로는 1일 새벽 3시 15분이다.
청와대는 “한미 정상회담이 현지 시간으로 30일 오후 3시15분 양자회담장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한미 양측이 일단 개최 시간만 확정했고, 형식 등에 대해선 추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담은 양자회담 형식으로 진행되며,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방법론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미 정상회담 형식을 두고 한국 홀대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백악관 측이 회담형식을 두고 “정식 양자회담(formal bilateral meeting) 대신 G20 정상회의에서 ‘풀 어사이드(pull-aside)’가 될 것”이라고 밝힌 내용 때문이다. 풀 어사이드 회담은 다자회의가 열리는 회담장 옆에서 갖는 약식 회담을 뜻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이 제의해온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1일 오후 2시였지만, 문 대통령이 뉴질랜드 국빈 방문을 위해 현지 도착 시간을 마냥 늦출 수 없어 우리는 30일을 선호했다”며 “양측 시간이 맞지 않아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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