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과 분노'가 강렬한 사랑과 욕망 이야기를 예고했다.
정동윤 PD는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극본 강철웅/연출 정동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연출을 맡은 정동윤 PD는 "저희 드라마가 '사랑'과 '욕망'이라는 단어로 압축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황과 사연으로 인해 부족함을 느끼고,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무언가를 욕망하는데, 이렇게 욕망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사랑하거나 사랑하지 않게 됐을 때, 사람들이 어떤 감정을 느낄지가 '운명과 분노'의 매력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어 정 PD는 "훌륭한 배우 선배님들이 현장에서 좋은 연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연출적으로 색이나 음악에 조금 더 신경쓰고 있다. 강렬한 사랑과 욕망을 표현하기 위해 현 음악을 썼고, 화사하거나 색감이 많이 들어간 효과를 넣는 후반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태까지 촬영이 많이 진행된 만큼 정 PD는 "부산에서 촬영하면서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배우 분들과 스태프 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그래도 재밌는 추억"이라고 밝혔다.
'운명과 분노'는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현실적으로 담아낸 격정 멜로 드라마다. 주상욱, 이민정, 소이현, 이기우가 출연하며 내달 1일 오후 9시 5분에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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