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 땅 면적이 올 상반기 기준 2억4천325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외국인 요부 국내 토지 면적은 지난해 말 대비 1.8%(435만㎡) 늘어난 2억4천325만㎡로 이는 전 국토 면적의 0.2% 수준이며 여의도 면적(2.9㎢)의 84배에 이른다. 금액으로는 공시지가 기준 지난해 말 대비 0.5% 올라 30조2천820억원이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2016년부터 둔화하는 추세다. 이는 중국인이 한국 땅을 그전만큼 사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의 한국 토지 보유 증가율은 특히 제주도를 중심으로 2014년까지 가파르게 증가하다가 2015년 이후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
한국 토지를 보유한 외국인 중 국적별로는 미국인(52.4%)이 가장 많다. 이어 일본(7.7%), 중국(7.6%), 유럽(7.2%) 순이다.
외국국적 교포가 보유한 한국 토지 면적은 1억3천555만㎡(55.8%)로 가장 많고 합작법인 7천86만㎡(29.1%), 순수외국법인 1천924만㎡(7.9%), 순수 외국인 1천704만㎡(7.0%), 정부·단체 55만㎡(0.2%) 순이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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