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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진지한 마마무, 낯설다고? 오히려 스테디셀러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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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진지한 마마무, 낯설다고? 오히려 스테디셀러 예감

입력
2018.11.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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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일보 자료사진
사진=한국일보 자료사진

걸그룹 마마무가 연말까지 바쁘게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간다.

마마무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새 앨범 '블루스(BLUE;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올해 3월 '별이 빛나는 밤'과 7월 '너나 해'로 진행돼온 마마무의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는 올 가을 솔라의 파란색을 따온 '블루스'로 이어졌다.

파란색이 상징하는 많은 이미지 중 마마무는 차갑고 고요한 슬픔과 우울함에 주목했다. 그래서 아네모네의 꽃말처럼 이별 후의 슬프고 쓸쓸하고 아련한 감정을 담아낸 '윈드 플라워'를 비롯해 수록곡 전 트랙이 이별송으로 채워졌다. 마마무는 '별이 빛나는 밤'이나 '너나 해'와 또 다른 글루미하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선사했다.

특히 '윈드 플라워'는 찬 바람이 부는 지금 날씨에 듣기 좋은 곡이라는 설명이다. 김도훈 작곡가와 박우상 프로듀서가 차분한 듯 흥미로운 흐름을 만들었고, 마마무 멤버들은 세련된 멜로디 라인을 호소력 짙은 보컬로 소화했다. 홍콩 배경의 센티멘털한 뮤직비디오, 감각적인 소품과 함께 한 퍼포먼스도 이런 무드를 강조한다.

따뜻한 봄과 정열적인 여름을 차례로 지나 감성을 담은 가을로 왔다. 솔라는 '블루스'에 대해 "역대 마마무의 앨범 중 가장 진지한 앨범"이라며 "베스트셀러도 좋지만 스테디셀러가 됐으면 좋겠다"는 특별한 목표를 밝혔다. 쓸쓸함과 고독함을 품은 콘셉트까지 마마무 만의 다채로운 색깔로 소화해 '윈드 플라워'가 더욱 특별하다.

'별이 빛나는 밤'과 '너나 해'가 모두 흥행에 성공한 만큼 부담은 없었을까. 화사는 "저희 스스로를 채찍질하기보다 오히려 조금씩 내려두고 달려가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부담이 크지 않다. 편안하게 그 감정에 작업하면서 몰두했고, 그래서 조금 더 성숙하고 성장한 마마무의 음악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마마무의 남다른 팬 사랑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앞서 마마무 팬들은 소속사를 상대로 콘서트 보이콧을 진행했고, 마마무의 콘서트는 끝내 취소됐다. 이에 대해 문별은 "팬 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앞으로 더 자주 소통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마무의 '블루스'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마마무는 이번 주부터 '윈드 플라워'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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