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나-설인아-신예은이 예능 나들이에 나서 존재감을 뽐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스페셜 MC 화사와 강한나, 설인아, 신예은, 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전현무는 "화사 덕분에 곱창 대란이 일어났다. 열풍이 오래갔다. 죽은 곱창가게도 다시 살렸을 정도"라며 "협회에서 감사패까지 받았다"고 언급해 화사의 인기를 입증했다. 붐은 미녀 출연진들을 보며 "오늘 누가 펑크낸 것이냐"고 물어 웃음을 더했다.
평소 다양한 추임새로 재미를 선사하는 붐은 추임새 족보를 공개해 관심이 쏠렸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조금 잡스러운 것 같다"고 말했다. 강한나는 "어렸을 때 메뚜기 모습을 보고 유재석에 반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결혼하실 때 너무 상심했다"고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KBS 첫 출연이라고 밝힌 강한나는 자신의 이상형이 유재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뭔가 이렇게 보면 성격도 자상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더라"고 말했다.
특히 유재석의 결혼 소식을 접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결혼 소식을 접하고 나서 SNS 다이어리에 일기를 쓰기도 했다.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결혼 후에 바로 마음을 접었고 지금도 이상형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예은은 인기를 실감하는지 묻는 말에 “길 지나가면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학년 되는 친구가 ‘도하나’라며 때리고 도망간다”고 답했다. 이어 “아직 온에어되지 않은 것 광고까지 10편을 찍었다. 청량음료, 통신사, 인터넷 강의 등을 찍었다”고 밝혔다.
또 신예은은 “올해 4월에 JYP에 연습생으로 들어갔다. 활동을 해야 하는데 막막했다. 알아보다가 잡지를 촬영했다. 찍고 바로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돌이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진짜 많이 들었는데 제가 춤을 진짜 못춘다”고 말했고 댄스 무대가 이어졌다.
신예은은 표정은 완벽하지만 몸은 허우적 거리는 댄스로 웃음을 자아냈다. 설인아는 제니의 솔로 커버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마무리로 프리즈를 선보이며 걸크러시를 뽐냈다. 유재석은 '예은 씨 보라고"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화사는 무반주 노래로 실력을 뽐냈다. 소울 가득한 허스키 보이스로 패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설인아는 "허영지와 연습생 동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둘이 식탐이 좋았다. 저녁밥대신 달리기 미션이 주어졌다. 밖에 나가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바깥 공기 쐬며 운동하던 도중, 유독 영지가 신나있더라.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냈는데 초밥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강한나는 과거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사진을 지우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맥&로건 드레스를 입었다. 당시 드레스를 봤을 때,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흑역사가 되더라"고 말했다.
또한 파격적인 드레스 때문에 엉덩이에 문신을 했냐는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다며 "당시에 파격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말했다.
최근 실시간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던 강한나는 동명이인인 방송인 강한나로 함께 실검에 올랐던 때를 회상했다. 당시 방송인 강한나는 일본에서 다소 경솔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바 있다.
강한나는 이때를 회상하면서 "아직도 그게 저인줄 아는 분들이 있더라. 양세찬 씨도 제가 얼굴을 바꾸고 일본에서 활동을 하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설인아는 "아이유 선배님 안티 팬으로 함께 출연했었다. 처음에 너무 신기해서 쳐다봤었다. 저를 쳐다보는 순간 귀가 막혔다. 대사 하셔야죠, 라고 하시더라. 호흡 맞춰주시고 처음 보는 저를 데리고 계속 연습해주셨다"고 미담을 전했다. 강하늘에 대한 미담도 전했다. 설인아는 "예능게에 유재석 선배님 계시다면 배우는 강하늘 선배님"이라고 말했다.
붐은 사주, 관상, 꿈 해몽에 관심이 많다고 해 흥미를 자극했다. 붐은 "비아마추어 정도로 관상을 본다"면서 "요즘 말년 운에 관심이 많다. 초년 운 보다는 말년 운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붐은 자신이 아는 관상 지식을 토대로 출연진의 관상을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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