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로 유입된 중국발 황사가 29일 대부분 지역에서 상공으로 떠 지나가지만, 일부 지역은 하강 기류를 타고 내려올 수 있어 내일 새벽까지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중국 중북부지방에서 유입되고 있는 황사가 대부분 우리나라 상공을 떠서 지나가고 있으나, 하강기류가 나타나는 강원 동해안과 울릉도, 서해도서 지역에선 일부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충청도, 남부 지방에도 평소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주요 지점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추풍령 227㎍/㎥, 대관령 189㎍/㎥, 울릉도ㆍ독도 165㎍/㎥, 울진 142㎍/㎥, 속초 141㎍/㎥, 흑산도 128㎍/㎥, 전주 127㎍/㎥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황사는 동해상으로 대부분 빠져나가겠지만, 충청 남부는 오늘 밤까지 남부 지방은 내일 새벽까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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