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나 닐슨과 루카스의 '스테이션' 첫 주자로서 출격했다.
SM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스테이션(STATION)' 시즌3의 첫 신곡이자 스웨덴 밴드 더티룹스의 조나 닐슨, 보이그룹 NCT의 루카스, 베이시스트 리차드 보나가 함께 한 컬래버레이션 신곡 '커피 브레이크(Coffee Break)'가 29일 오후 6시 공개됐다. 지난 4월 NCT 텐의 '뉴 히어로즈(New Heroes)'로 '스테이션' 시즌2의 문을 닫은지 7개월여 만이다.
'커피 브레이크'는 조나 닐슨이 직접 작곡과 편곡에 참여한 업템포 재즈 펑크 장르의 곡이다. 리차드 보나의 베이스 연주를 비롯한 다양한 악기의 조화가 귓가를 사로잡는다. 특히 올해 초 NCT에 합류한 이후 그룹 활동은 물론 SBS '정글의 법칙'과 MBC '진짜 사나이 300' 등 예능에서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루카스의 매력적인 목소리도 들어볼 수 있다.
1절에서 "쉬는 시간 당장 필요해보여. 대신 말해줄까"라고 묻던 노래 속 화자는 2절에서 "지금 만약 우리 둘이 카운터가 아니라면 떠나. 우린 네가 주문한 걸 찾아야 돼"라며 조금 더 적극적인 제안을 한다. 현대인들의 판타지를 품은, 마치 '휴식의 요정'과도 같은 이야기가 색다른 힐링을 선사한다.
분주한 바리스타의 일상에 커피 한잔의 여유를 권한다는 '커피 브레이크'의 메시지는 조나 닐슨과 루카스의 편안한 가창 덕분에 첫 소절부터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나긋한 감성은 노래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스테이션' 시즌3의 포문을 열기에 적합하다. 시즌1, 2, 스핀오프 버전을 성료하며 어느덧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스테이션'의 시즌3도 벌써 예감이 좋다.
뮤직비디오에는 조나 닐슨, 루카스와 배우 최유화가 출연해 카페를 배경으로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특히 루카스와 최유화의 모습은 '커피 브레이크'를 러브송처럼 느껴지게도 만든다. 휴식 뿐만 아니라 설렘까지 선사한 것. 이처럼 여러 갈래의 해석이 가능한 것 또한 '커피 브레이크'의 멜로디와 메시지가 많은 이들에게 편안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여유로운 '커피 브레이크'로 시작된 '스테이션' 시즌3는 앞으로 격주 목요일마다 새로운 음원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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