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지원ㆍ육성하고 있는 농촌 융복합산업 경영체 매출이 전년보다 10% 가량 상승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29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 172곳을 대상으로 안테나숍 운영, 대형 유통업체 기획판매, 제품 디자인 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 9월 말 기준 총 1,419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경영체 1곳당 8억2,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셈이다.
또 올해 매출은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92억원에 비해 9.8% 가량 증가한 것이다.
경영체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한 마케팅 활동이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설치한 판매장 6곳에선 41개 경영체가 입점해 2억4,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천안 갤러리아 센터시티점과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롯데아울렛 부여점 등에 설치한 안테나숍에선 13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충남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농사랑과 연계한 지에스숍과 씨제이몰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 기획특별관에선 ‘충남 산해진미’ 코너를 운영해 3억3,200만원의 매출 성과를 거뒀다.
지난 9월 부여에서 개최한 ‘2018 충남농촌융복합산업대전’에선 104개 경영체가 참여해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51만4,000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매출 확대 가능성도 확인했다.
추욱 도 농업정책과장은 “경영체의 매출액 신장은 제품이 소비자에게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며 “품질과 인지도 향상 등을 통해 경영체들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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