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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사과, 농민들이 도시서 홍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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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사과, 농민들이 도시서 홍보전

입력
2018.11.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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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ㆍ28일 부산역ㆍ금정농협… 30일 포항 큰숲교회서

27일 청송사과 홍보행사가 부산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청송군 제공.
27일 청송사과 홍보행사가 부산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 농민단체들이 일제히 청송사과 홍보에 발 벗고 나섰다.

청송군에 따르면 청송사과GAP사업단 임원 등 9명은 27ㆍ28일 부산에서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청송사과(황금사과) 홍보행사’를 열었다.

부산 홍보캠페인 첫날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부산 동구 부산역 앞에서, 둘째 날에는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부산 금정구 금정농협 앞에 천막을 치고 부사와 시나노골드(황금사과) 등 사과 1,380킬로그램을 시민들에게 한 개씩 나눠주고 사과 한 개씩을 나눠주고 시식할 수 있도록 했다.

황선구 청송사과GAP사업단 회장은 “고품질 청송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직접 홍보에 나섰다”고 말했다.

2008년 청송군농업기술센터의 지원 사업으로 발족한 청송사과GAP사업단은 당시 GAP 인증을 받은 농민 88명을 회원으로 시작해 지금은 그 수가 961명까지 늘어났다. 사업단 소속 농가의 생산면적은 672hra로 연간 생산량이 2만4,000톤에 달한다.

GAP는 우수농산물품질관리제도(Good Agricultural Practice)의 약자로 생산지역의 토질 등에 대한 검사와 잔류농약, 중금속 등 정밀분석에 합격한 농산물만을 인증 대상으로 하는 국제적 제도다.

지난해 청송군의 사과 생산량은 6만4,403톤으로 액수는 1,320억을 기록했다. 청송군 관계자는 “올해 사과 생산량은 6만톤으로 집계되지만 가격이 더 뛰어 액수는 1,500억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농촌지도자청송군협의회도 임원 20명으로 직접 홍보에 나선다. 이들은 오는 30일 포항 북구 큰숲교회를 방문해 오전 11시부터 3시간가량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역 농민들이 직접 홍보해 도시의 소비자들에게 더 친숙한 인상을 남긴다”며 “농민들의 홍보활동에 더불어 청송의 농산물이 명실상부한 1위 브랜드가 되도록 행정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수현기자 suhyeonry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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