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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음란물 유포… 웹하드 운영자ㆍ업로더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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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음란물 유포… 웹하드 운영자ㆍ업로더 무더기 적발

입력
2018.11.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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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328명 적발해 10명 구속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아동 음란물과 이른바 ‘비공개 출사’ 사진, 전 여자친구 노출 사진 등을 유포한 웹하드ㆍ불법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성추행 사진과 사진 유출 피해를 호소한 유명 유튜버 양예원씨를 포함한 여성모델 노출사진을 유포한 음란물 헤비 업로더 등도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법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A(24)씨 등 10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웹하드 업체 운영자 B(39)씨와 음란물 업로더 C(35)씨 등 3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불법 음란 사이트 운영자 28명은 해외에 서버를 둔 음란 사이트를 35개를 운영하며 광고료 등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웹하드 업체 운영자는 C씨 등 음란물 업로더들과 ‘음란물 유통 카르텔’을 만들어 음란물을 유포해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C씨 등은 인터넷에서 내려 받은 비공개 출사에서 찍은 여성 모델 노출 사진이나 직접 찍은 전 여자친구 사진 등을 음란물 사이트나 웹하드에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출사는 출장을 나가서 사진을 찍는 행위를 말하지만 비공개 출사는 특정 공간에서 남성들이 돈을 주고 고용한 여성 모델 사진을 촬영하는 것을 뜻한다.

아동 음란물을 제작해 트위터나 텀블러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포한 51명도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불법 음란물 사이트 28개를 폐쇄하고 음란물 사이트와 웹하드를 운영해 벌어들이거나 웹하드 업체로부터 받은 포인트 등 범죄 수익금 6억 2,000만원에 대해 국세청에 통보, 세금을 추징하도록 했다.

경찰에서는 음란물 유통의 원천적인 차단을 위해 불법음란물사이트 28개를 폐쇄하고 범죄 수익금(32건, 6억 2천만원 상당)에 대해 국세청에 통보하여 세금추징토록 했다. 음란물 사이트, 헤비업로더 포인트

경찰 관계자는 “사이버성폭력수사팀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이어가고 해외 SNS를 이용한 음란물 유포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관련 단속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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