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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ICK] 김범수도 1위…명불허전 '첫너가'의 세번째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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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ICK] 김범수도 1위…명불허전 '첫너가'의 세번째 겨울

입력
2018.11.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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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영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김범수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도 겨울 차트를 점령했다.

김범수는 28일 장기 음원 프로젝트 '메이크 트웬티(MAKE 20)'의 네 번째 신곡으로 리메이크 싱글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공개했다. 지난해 1월 발표된 tvN 드라마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원작자 로코베리가 다시 한번 김범수의 목소리로 프로듀싱한 것. 명품 보컬과 명곡의 만남은 음원 차트에서의 순항으로 이어졌다.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의 김범수 버전은 29일 오전 현재 지니, 벅스, 엠넷, 소리바다 등 주요 음원 사이트 4곳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로코베리 코난은 자신의 SNS에 음원 차트 캡처본을 올리며 기뻐했고, 김범수 또한 발매 당일 SNS를 통해 "격한 반응 감사합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리릭 비디오를 공개하며 즐거움을 내비쳤다.

3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중저음에서 고음까지 자유자재로 소화한 김범수는 메가 히트곡인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다른 느낌으로 또 듣게 했다. 앞서 로코베리 코난은 "녹음 당시 소름 돋는 느낌이 지워지지가 않네요. 범수의 목소리는 신이 주신 특별한 목소리임이 확실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비화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런 특별한 리메이크 덕분에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벌써 세 번째 겨울을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서 보내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월간 차트에 오르며 사계절 내내 활약한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가 올 겨울도 남다른 저력을 뽐낸 것. 단순한 커버가 아닌 새로운 편곡을 가미한 리메이크라는 점에서 신선함까지 선사했다.

봄에는 사랑 노래, 여름에는 썸머송, 가을에는 쓸쓸한 감성, 겨울에는 캐럴이 생각나듯 계절마다 수요가 많아지는 노래가 있다. 봄의 '벚꽃엔딩'처럼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역시 시즌송 중에서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른바 '첫눈좀비'의 질주는 에일리에 이어 김범수를 만나 탄력을 받았고, 다음 겨울 성적까지 기대하게 했다.

이달 말까지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이어지며 11월 가요계 대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범수는 송민호, 제니, 트와이스, 워너원, 엑소 등 아이돌과 폴킴, 허각, 어반자카파 등 보컬리스트 후배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예고된 다크호스 김범수와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의 등장에 연말 음원 차트는 더욱 치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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