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향이 세계적인 프로듀서 데이비드 포스터의 초청으로 해외 컬래버레이션 공연에 참여한다.
소향의 소속사 준뮤직 엔터테인먼트(JM ENT.) 측은 29일 “소향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일본 도쿄 블루노트에서 열리는 블루노트 30주년 기념 데이비드 포스터 공연에 함께 한다.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는 데이비드 포스터가 한국 대중 가수와 함께 해외에서 펼치는 첫 공연이다. 세계적인 거장으로 손 꼽히는 데이비드 포스터가 국내를 뛰어넘어 글로벌 대체불가 디바로 인정받으며 활동하고 있는 소향과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소향을 비롯해 브라이언 맥나이트(Brian McKnight)도 함께 한다.
데이비드 포스터는 휘트니 휴스턴의 ‘I Have Nothing’과 ‘I Will Always Love You’, 셀린 디온의 ‘The Power Of Love’ 등을 작곡 및 프로듀싱했고, 마이클 잭슨, 마돈나, 머라이어 캐리, 조쉬 그로반, 안드레아 보첼리, 마이클 볼튼, 에릭 베넷, 마이클 부블레 등 수많은 빌보드 1위 곡을 만들었으며, 그래미 어워즈에서의 수많은 수상 경력도 갖고 있다.
소향은 세계적인 가창력을 가진 가수로 평가 받고 있다. 소향의 압도적인 가창력과 깊은 표현력이 ‘전설의 프로듀서’로 불리는 데이비드 포스터와 만나 만들어낼 시너지가 기대된다.
한편 소향은 지난해 MBC ‘복면가왕’을 통해 가창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렸고, 올해 초에는 평창 패럴림픽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개막식 피날레를 장식하며 국내외의 찬사를 받았다. 최근에는 여러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다가서고 있으며, 지난 5월 세계적인 밴드 DNCE 진주와 ‘너의 노래’를 발매한 바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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