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독설과 행동으로 악명 높은 UFC의 악동 코너 맥그리거(30ㆍ아일랜드)가 과속 질주한 혐의로 면허 정지 및 벌금 처분을 받았다.
영국 BBC방송은 29일(한국시간) “맥그리거가 과속운전으로 6개월 운전면허 정지와 함께 벌금 1,000유로(127만원)를 물게 됐다”고 보도했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10월 아일랜드 더블린 서쪽 카운티 킬데어의 킬 인근 도로(제한 속도 100㎞)에서 자신의 레인지로버를 몰고 154㎞로 과속 운전했다. 맥그리거는 나스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속도위반 사실을 인정했다.
판사는 판결문에서 “과속은 자칫 재앙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슬프게도 과속이나 다른 나쁜 습관 때문에 우리는 너무나 많은 생명을 길에서 잃고 있다”고 밝혔다. 맥그리거는 10대 시절부터 12건의 교통 법규 위반을 저질렀다고 BBC는 전했다.
한편, 맥그리거는 지난달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ㆍ러시아)에게 패하며 UFC 최강 파이터라는 명성과 자존심에 큰 타격을 입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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