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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이현승, “너무 힘들다” 거절에도 시어머니 생일상 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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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이현승, “너무 힘들다” 거절에도 시어머니 생일상 차려

입력
2018.11.3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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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며느리들이 화제다. MBC 방송 캡처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며느리들이 화제다. MBC 방송 캡처

오정태가 화제다.

29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시어머니의 갑작스러운 호출을 받은 며느리 백아영과 시부모님과 여행을 떠난 민지영, 시어머니 생일상을 차리게 된 새댁 이현승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아영은 오정태의 출근 준비를 돕던 중 무릎을 다쳤다는 시어머니의 전화 한 통을 받게 된다.

시어머니는 백아영에게 "우리 집에 좀 와야겠다. 아파트 입구에서 자빠졌다"며 "시누이 집에 가야 한다"며 데려다 달라고 했다.

시어머니의 갑작스러운 부탁에 백아영은 "알겠어요 모셔다드리며 되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 백아영은 시어머니의 집으로 향하게 됐다. 그리고 살며시 "어머님은 왜 형님은 안 부르시고 저만 부르냐"라고 물었고, 그녀의 시어머니는 "너희 형님은 돈 벌지 않냐. 너는 집에서 노니 네가 와야지"라고 말했다.

백아영은 시어머니에게 "형님도 있는데 저한테만 전화하시냐"고 투덜거렸고 시어머니는 "너희 형님은 일하잖아 너는 집에서 놀잖아"라고 말해 백아영을 섭섭하게 했다.

시누이 집에 간 백아영은 집에 돌아가려 했지만 시어머니는 백아영에게 시누이 집 대청소를 부탁해 백아영을 난처하게했다.

결국 백아영은 청소를 시작했다. 이후 시어머니는 아들 오정태까지 시누이 집으로 불렀고 딸과 함께 저녁을 먹자고해 백아영을 당황케 했다.

이후 오정태는 아내 백아영에게 10분 뒤 깨워달라고 말하고 잠이 들었다. 이에 백아영은 남편에게 과일을 직접 먹여주면서 나갈 준비를 하라고 달랬다.

이어 백아영이 출근 준비하는 오정태에게 직접 양말을 신겨줘 이목을 끌었다. 이 모습을 본 MC 이지혜는 "직접 양말도 신겨주냐? 내 양말도 내가 안 신는데"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백아영은 "양말 안 신겨 주시냐"며 오히려 당황해했다.

민지영의 시어머니는 자신이 만든 도마를 쟁반으로 쓰며 만족해했다. 세 사람은 커피를 마시며 여행 준비를 했다.

나들이를 앞두고 남편 형균은 갑작스러운 생방송 스케줄이 잡혔고 지영과 시부모님은 셋이서 바다로 여행을 떠나게 됐다.

세 사람의 어색한 여행이 시작됐다. 지영은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보려 아버님께 "아버님 나 잡아봐라"라고 했지만 시부모님은 쑥스러워했다.

시아버지는 지영이 남편 형균과 통화하는 사이 식사를 위한 모든 세팅을 끝내게 되고, 지영은 이조차도 미안해했다.

민지영은 "처음으로 남편 없이 한 여행..."이라고 밝혔다.

가족들은 제철 맞은 대하 구이를 먹었고 시아버지는 지영이 남편 형균과 통화하는 사이 식사를 위한 모든 세팅을 끝냈다.

이날 최현상은 이현승에게 "이제 곧 어머니 생신이 다가온다. 당신이 집에서 식사 대접을 손수 해드리면 어떻겠냐"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를 지켜보던 이지혜는 "의미는 있는데 현승 씨 몸이 무거워서 집에서 하는 게 힘들 수 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 했다.

탐탁지 않아 하는 이현승에게 최현상은 "우리 결혼한 뒤에 맞는 어머니 첫 번째 생신이지 않냐"며 설득했다.

임신해서 배가 부른 이현승은 "해드리는 게 맞기는 한데, 내가 몸이 너무 힘들다"며 거절했다.

남편의 설득에 결국 생신상을 차려드리기로 했다.

두 사람은 장보기부터 투닥거렸다. 현상은 시간이 촉박한데 모든 재료는 꼼꼼하게 봐야 한다며 끊임없는 참견으로 시간을 지체해 현승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장을 다 보고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부랴부랴 생신상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다 하겠다고 말했던 현상은 육수 끓이는 법부터 고기 놓는 방법까지 현승에게 물어보기 시작했다.

아직 음식 준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부모님이 도착했다. 시어머니는 생일용 드레스까지 갈아입으며 생일상을 기대했다.

두 사람은 음식 준비에 바빴고 결국 보다못한 시아버님이 주방으로 들어가 음식 준비를 도와 생일상을 완성했다.

가족들은 맛있게 식사했고 생일상에 만족한 시어머님은 "정성껏 잘 차렸다. 이쁜 사람이 요리도 잘하네"라고 현승을 칭찬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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