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누리호 엔진 시험발사체, 목표 연소 시간 돌파"

28일 오후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엔진의 시험 발사체가 흰 연기를 뿜으며 하늘로 치솟고 있다.홍인기 기자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되는 한국형발사체(KSLV-2) 누리호의 시험발사체 성능이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28일 오후 3시 59분 58초에 발사한 시험발사체의 연소 시간이 목표 시간인 140초를 넘어 151초를 달성했다. 최대고도는 209㎞, 엔진 시험발사체가 비행한 시간은 10여 분이다.

시험발사체 발사는 누리호에 사용되는 75t 액체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진행 된 것이다. 시험발사체는 총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의 2단부에 해당하며, 길이 25.8ｍ·최대 지름은 2.6ｍ·무게는 52.1t 규모다.

시험발사체는 애초 지난달 25일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추진제 가압계통에서 이상이 발견돼 일정이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김태헌 기자 119@hankookilbo.com

한국형발사체(KSLV-2) '누리호'의 엔진 시험발사체가 28일 오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연합뉴스

이번 엔진 시험발사체는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에 쓰이는 75t 액체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홍인기 기자

28일 오후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엔진의 시험발사체가 발사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형발사체(KSLV-2) '누리호'의 엔진 시험발사체 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옥호남 발사체기술개발단장(가운데)이 발사 준비 상황 및 발사 계획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