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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장사종합단지 최적지는 현 대전추모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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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장사종합단지 최적지는 현 대전추모공원

입력
2018.11.28 16:07
수정
2018.11.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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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시설 수급 중장기계획안 주민설명회서 용역결과 발표

대전시가 28일 시청 세미나실에서 장사시설 수급 중장기 종합계획안 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갖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28일 시청 세미나실에서 장사시설 수급 중장기 종합계획안 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갖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화장부터 안치까지 한 곳에서 가능한 자연친화형 장사종합단지를 추진하는 가운데 서구 괴곡동 현 대전추모공원이 최적지라는 평가가 나왔다.

대전시는 28일 시청에서 장사시설 수급 중장기 계획안 주민설명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용역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세종연구원이 평가한 장사종합단지후보지는 기존 장사시설이 조성되어 있고 확장이 가능한 대전 추모공원과 민간에서 민간투자사업으로 장사종합단지 조성을 제안한 지역인 동구 장척동, 서구 봉곡동, 2001년 사설납골공원 신청지였던 중구 구완동 등 4개 지역이다.

평가 결과 대전추모공원은 표고도가 낮고 경사도 30% 이하 지역의 비율이 50% 이상이며, 생태자연도 3등급지 비율이 78%로 자연환경적인 측면에서 다른 3개 후보지에 비해 단지 조성 여건이 가장 좋았다.

특히 기존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데다 접근성이 우수하고 확장성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후보지 평가는 도시계획, 환경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현장답사와 생태자연도 등 자연환경, 이용자 접근성과 확장성 등 인문사회환경, 종합의견 등의 ㅍ여가 지표를 바탕으로 실시됐다.

장사종합단지는 내년 2월~10월 전략환경평가를 거쳐 최종 입지를 선정한 뒤 기본계획 수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30년까지 건립공사를 마치고 2031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장사시설에 대한 대전시민의식조사 결과는 시민 10명 중 8명이 넘는 84.7%가 장사 종합단지 설치를 찬성하지만 본인의 거주지 인근 설치는 72.2%가 반대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필수적인 사회기반시설이지만 정서적으로 기피가 여전한 이중적 태도를 나타냈다.

대전시 관계자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추진하면서 최적 후보지 주변지역 주민과 충분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장사종합단지 입지를 확정하고 2030년까지 친자연적인 선진 장사종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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