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성남시는 내년 3월 수정구 신흥역(지하철 8호선)에 청년만을 위한 공간인 성남지역 첫 ‘청년지원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청년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을 위해 3자간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 주체는 성남시와 신흥역 롯데시네마타워 건설사인 ㈜리미티리스오브챌린지와 한국지역난방공사다.
협약에 따라 ㈜리미티리스오브챌린지는 지하 6층~지상 11층(바닥면적 2394㎡)의 건물을 준공한 뒤 지하 1층의 112㎡ 규모를 성남시에 기부한다.
시는 기부 받은 공간에 청년지원센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청년들이 세미나를 열거나 스터디룸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신흥역으로 연결되는 지하광장에는 복합문화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청년들이 무대공연 등을 하면서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시는 청년 지원과 더불어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신흥역 성남중앙지하상가의 15개 점포를 리모델링 해 청년가게, 청년예술창작소로 활용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는 9억900만원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청년지원센터에서 에너지와 관련한 공공·민간의 취업상담소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성남시 청년지원센터는 기업과 공공기관, 청년 모두 윈윈 하는 공간이자 분산된 청년 활동을 집결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청년지원센터를 점차 확대해 청년이 당당한 희망도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청년 스마트 시티 성남’을 만들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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