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이 32년만에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화북상업지역은 1986년 지정된 이후 수차례 사업이 취소됐었다.
제주도는 28일 제주시가 신청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인가하고 도보와 홈페이지를 통해 고시한다고 밝혔다.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은 제주시 화북일동 1400번지(21만6,890㎡ 규모) 일원에 568억원을 투자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환지방식으로 추진하게 된다. 앞으로 환지계획공람, 환지예정지 지정 및 공사발주 후 2022년 12월 기반시설공사 준공 및 환지처분공고를 시행할 예정이다.
화북상업지역은 전체 부지 중 3,455㎡를 공동주택용지로, 12만4,585㎡를 상업용지로, 나머지 8만8,850㎡를 도로ㆍ주차장ㆍ광장ㆍ공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화북상업지역은 1986년 5월 상업지역으로 지정됐지만 경제적 여건과 난개발 우려 등의 이유로 수차례 도시개발사업이 취소됐다. 그러나 지난해 사업시행자로 제주시장이 지정고시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도 관계자는 “제주시가 도시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되면 제주시 동부지역의 화북주거지역과 삼화지구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화북상업지역은 상업중심의 시가지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