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행복카 활성화 노력

한국토지주택공사(LHㆍ사장 박상우)가 공유경제 활성화와 임대단지 입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수도권 23개 단지에 카셰어링 전기차량 45대를 추가 배치한다.
LH와 르노삼성, 래디우스랩(행복카 운영사업자)은 27일 경기 남양주시 미리내 4-2단지에서 카셰어링 플랫폼서비스(LH 행복카) 전기차량 도입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기차량은 르노삼성의 트위지 45대로, 수도권 23개 단지에 단지당 2대 꼴로 배치된다. 트위지는 일반 자동차 1대 주차 공간에 3대를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에어백, 4륜식 디스크 브레이크, 4점식 안전벨트 등을 갖춰 안전성이 뛰어난다. 특히 주행 시 배출가스를 단 1g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전기차량용 급속 충전기 없이도 일반 가정용 220V 일반콘센트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완충 후 최대 주행거리는 80km다. 입주민들의 장보기 등에 유용하게 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료는 시간당 3,000원이고 주행요금과 충전요금은 따로 부담할 필요가 없다.
LH의 대표적인 임대주택 입주민 대상 주거생활서비스인 행복카는 현재 전국 125개 임대단지에 총 181대(전기차량)가 배치돼 2만8,0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이용요금이 저렴하고 단거리 이동에 적합한 전기차량 도입으로 카셰어링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입주민들이 전기차량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박 사장과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말로셰 RCI(르노캐피탈) 대표, 최석용 래디우스랩 대표, 박정호 르노삼성 이사 등이 참석했다. 카셰어링을 이용할 입주민의 시승식도 함께 진행됐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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