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논현동 전문점’ 오픈
이마트는 서울 강남에 가전전문점 일렉트로마트와 만물잡화상 삐에로쑈핑이 한 데 모인 ‘논현동 전문점’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일렉트로마트는 30번째, 삐에로쑈핑은 3번째 점포다.
이번에 여는 논현동 전문점은 이마트 계열인 일렉트로마트와 삐에로쑈핑, 신세계푸드 계열인 버거플랜트, 스무디킹, 푸른밤살롱 등을 한데 모은 도심형 특화점포다. 지하철 7호선 논현역과 9호선 신논현역 사이, 논현동 먹자골목 대로변에 있으며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7개층으로 연면적은 4,810㎡(1,455평), 매장면적은 2,975㎡(900평) 규모다.
1층부터 4층까지는 1,818㎡(550평) 규모의 일렉트로마트가, 지하 1층에는 661㎡(200평) 규모의 삐에로쑈핑이 들어설 예정이며, 지하 2층에 마련될 주차장엔 자동차 47대를 주차할 수 있다.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7호선 논현역과 9호선 신논현역 중앙을 중심으로 반경 500m 이내 하루 유동인구는 7만376명인데 30대(1만7,594명)가 가장 많고 40대(1만4,497명), 20대(1만4,216명) 등 젊은 층의 왕래가 잦다.
4층 ‘일렉트로 라운지’는 이마트가 논현동 전문점에 새롭게 선보이는 형태의 매장이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스포츠 펍’으로 축구, 야구, 양궁, 사격 등 다양한 스포츠 게임과 더불어 가상현실(VR) 놀이기구, 디지털 게임 등 각종 오락 콘텐츠가 들어서고 맥주와 음료, 간식 등도 판매할 계획이다.
삐에로쑈핑은 총 2만5,000여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1호점 코엑스점, 2호점 두타몰점을 운영하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직소싱 해외 인기상품’ 구색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지상 1층에는 버거 전문점 버거플랜트와 스무디 음료매장 스무디킹이 오픈한다.
이마트는 주 소비층이 비슷한 일렉트로마트와 삐에로쑈핑을 한 곳에 열어 시너지를 창출하고 계열사인 신세계푸드의 식음 서비스를 더해 논현동 전문점을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닌 먹고, 즐기고,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이마트가 키워 온 전문점을 강남에 열어 더 많은 고객이 일렉트로마트, 삐에로쑈핑을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젊은 상권에 최적화한 콘텐츠를 확대한 만큼 논현동 전문점이 강남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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