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지현이 데뷔 후 첫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5일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진행된 ‘남지현의 첫 번째 담소회’에서 남지현은 약 430명의 팬들과 행복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이번 팬미팅은 소소하게 담소를 나누듯 만남을 가지고자 했던 남지현의 소망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남지현의 첫 번째 담소회’는 이름에 걸맞게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팬들과의 데뷔 후 첫 만남을 이어갔다.
그동안 브라운관으로만 볼 수 있었던 남지현의 또 다른 모습은 현장에 있던 팬들을 다시 한번 놀라게 만들었다. 이번 팬미팅에서는 배우 남지현뿐만 아니라 인간 남지현의 평범한 일상 속 모습까지 영상으로 모두 담아내며 아낌없이 공개했다. 특히 기획, 프로그램, 대본 구성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한 남지현은 꽉 채운 3시간을 사회자 없이 혼자 이끌어가며 수려한 진행 솜씨를 뽐냈다.
‘남지현의 첫 번째 담소회’는 보기만 해도 즐겁고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코너들이 활기차게 꾸며졌다. 직접 팬들과 함께 무대 위에서 게임도 하고, 즉석에서 유부초밥을 만들어 도시락을 선물하기도 했다. 또한 배우와 팬이 평소 서로에게 궁금했던 질문을 건네는 코너에서는 애정이 가득 묻어나는 답변이 오고 갔다. 현장에 있던 모든 팬들과 긴밀하게 호흡하기 위한 남지현의 열정 어린 모습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15년간 쌓아 온 필모그래피 속 명작품과 장면을 뽑아 비하인드를 들려주는 남지현의 이야기는 마치 촬영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으로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남지현은 팬미팅을 마치며 “재미있게 이끌어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팬분들이 이끌어준 덕분에 뜻깊은 시간 만들고 간다”고 현장에 와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팬들을 더욱 가까이에서 만나고자 하는 바람대로 퇴장 때 깜짝 하이 터치회를 진행하며 첫 팬미팅을 완벽하고 행복하게 마무리 지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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