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벤투스(이탈리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다.
유벤투스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발렌시아(스페인)와 조별리그 H조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4승 1패 승점 12로 H조 선두 자리를 지킨 유벤투스는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따냈다.
이날 결승 골은 호날두의 발끝에서 나왔다. 호날두는 0-0으로 맞선 후반 14분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날렸고, 문전에 있던 마리오 만주키치가 밀어 넣어 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선 5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지만 팀의 16강 진출을 견인하며 이름값을 했다.
H조에선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맨유는 영보이스(스위스)와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마루안 펠라이니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G조에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AS로마(이탈리아)가 1, 2위를 확정해 16강에 진출했다. E조에선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네덜란드 아약스가 16강에 안착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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