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전에서 깜짝 놀랄 만한 인생골을 터뜨린 토트넘 손흥민(26)이 현지 언론들이 선정한 라운드 베스트11을 휩쓸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베스트11을 자체 선정해 발표하면서 손흥민을 극찬했다.
이 매체는 4-4-2로 라운드 베스트11을 꼽은 뒤 미드필더 라인에 포함된 손흥민과 팀 동료 델리 알리(22)에 대해 “두 선수는 첼시전에서 베스트11에 뽑힐 만한 맹활약을 펼쳤다. 둘 다 대단했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지난 2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후반 9분 통쾌한 득점을 기록했다.
알리의 스루패스를 하프라인 부근 오른쪽 측면에서 받아 약 50m를 질주하며 수비수들을 제쳤고, 페널티 지역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현란한 드리블, 감각적인 슈팅에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ㆍ유벤투스)를 보는 것 같다는 극찬이 이어졌다.
스카이스포츠 외에 영국 BBC도 26일 발표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베스트11에 손흥민을 포함했다. 또한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와 NBC는 지난 24일 손흥민의 골 장면을 13라운드 하이라이트로 따로 소개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오는 29일 인터밀란(이탈리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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