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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택배 ‘홈픽’ 하루 주문량 1만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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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택배 ‘홈픽’ 하루 주문량 1만건 돌파

입력
2018.11.27 17:23
수정
2018.11.27 19:0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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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택배 수요 타고 인기몰이

서비스 재 이용률도 50% 상회

SK주유소 앞에 홈픽 차량이 서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주유소 앞에 홈픽 차량이 서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공동 운영하는 주유소 거점 신개념 택배 서비스 ‘홈픽’이 서비스 개시 3개월 만에 하루 주문량 1만건을 돌파했다.

2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 홈픽은 보름여 만에 하루 평균 주문량 3,000건을 넘어선 데 이어 이달 들어 하루 최대 1만건 주문 기록을 세웠다.

홈픽은 소비자가 택배를 신청하면 물류 스타트업인 중간 집하업체가 1시간 이내에 신청자를 방문해 물품을 거점 주유소로 옮기고, 이를 택배회사가 배송지에 전달하는 서비스다. 주유소의 빈 공간을 중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택배 배달 시간을 단축하고자 출발했다.

서비스 초기 홈픽 홈페이지의 유입 고객 대비 실제 주문 고객 비중은 10%에 불과했으나 이달 들어 30% 수준까지 높아졌고, 고객의 서비스 재이용률도 5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언제 어디서든 1시간 이내 방문 픽업이라는 서비스의 장점이 10, 11월 특산물 성수기와 김장철이라는 계절적 특수를 만나 고객 유입이 늘어났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택배 시장 전체로는 성수기는 아니지만 홈픽이 개인간(C2C) 택배에 특화돼 있어, 수확 및 김장철을 맞아 멀리 떨어진 지인에게 보내는 개인택배 고객들의 주문량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홈픽 관계자는 “정식 서비스 시작 이후 석 달도 채 되지 않아 하루 주문량 1만건을 돌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홈픽은 애초 11월 한달간 진행 예정이던 경량 화물 프로모션의 이벤트 기간을 다음 달 말까지 연장한다. 이 기간에 택배 무게가 5㎏, 크기 100㎝ 이하면 3,99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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