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용이 강경헌과 권민중의 수다에 괴로움을 토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유자밭으로 이동하는 차안에서 폭풍 수다를 시작했다. 권민중이 자신의 마지막 남자친구가 있던 시절까지 강경헌이 안다고 밝히며 두 사람은 취미부터 연애, 가족 이야기까지 숨 쉴 틈 없는 수다로 토크 배틀을 펼쳤다.
동갑내기 권민중과 강경헌의 수다에 김부용은 결국 백기를 들었다. 김부용은 인터뷰에서 "귀에서 피났어요. 여자들이 말 많다 말 많다 해도 그렇게 말 많을 줄 몰랐네. 그리고 경헌이 누나 또 음역대가 높잖아요"라며 저음인 권민중과 섞여 괴로웠던 것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강경헌과 권민중의 대화는 패션, 사촌동생 분유 등 종잡을 수 없는 카테고리의 광범위한 분야로 이어졌다. 권민중은 랩 수준의 빠른 화법을 자랑했다. 또 대화 중 눈물이 맺히는 등 급격한 감정변화를 나타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뒷자리에서 잠을 청하다 깬 김부용은 “귀에서 피가나는 줄 알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경헌 누나는 고주파고 민중이는 저주파다 보니까 둘이 겹쳐서 멀미가 나더라고요”라며 “음악했던 사람으로서 힘들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SBS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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