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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영ㆍ박연주씨 ‘서울시 안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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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영ㆍ박연주씨 ‘서울시 안전상’

입력
2018.11.27 16:22
수정
2018.11.27 18:4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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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로 시민 생명 구해

지하철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70대를 심폐소생술로 구한 문종영씨. 서울시 제공
지하철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70대를 심폐소생술로 구한 문종영씨. 서울시 제공

심폐소생술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문종영(52)ㆍ박연주(29)씨가 서울시 안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제4회 서울시 안전상 수상자로 선정된 개인 7명과 단체 1곳에 대한 시상식을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12월 당시 지하철 7호선 가산디지털역 역장이던 문씨와 퇴근 후 귀가 중이던 박씨는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A씨를 발견하고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A씨의 생명을 구한 공로로 공동 수상했다.

또 다른 수상자인 하헌구(35)씨는 2012년부터 지하철보안관으로 활동하며 지하철 범죄 예방과 피해자 구조에 큰 기여를 했다. 올해 7월에는 종로3가역에서 흉기로 승객 2명을 찌르고 달아난 살인미수범을 맨손으로 제압해 경찰에 인계했다.

이밖에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꾸준히 봉사한 김경자(71) 방배3동 자율방재단 단장, 이연서(59) 강남구 안전보안과 단원, 이철기(59) 중랑구 안전보안과 단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28년간 수상안전 강사로 활동 중인 함경수(52)씨는 매년 100여명의 인명 구조원을 교육ㆍ배출하고 초등학교 생존수영 보급 공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단체 수상은 서대문구 홍은2동 자율방범대로 돌아갔다. 1997년 4월에 결성된 홍은2동 자율방범대는 범죄 취약지역 순찰과 안전한 등굣길 캠페인 활동 등을 펼쳤다.

서울시 안전상은 안전 문화를 활성화 목적으로 재난안전 분야에서 헌신적인 활동을 펼친 시민과 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수여하고 있다. 시는 시민과 단체 등으로부터 25건을 추천 받아 사전 공적검증과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배성재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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