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의 팀장 박명수가 한현민을 위한 깜짝 공약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
대한외국인에서 남다른 퀴즈 실력을 선보이며 모두에게 큰 웃음을 준 한현민은 지금까지 한 번도 마의 3단계를 넘지 못하며 광탈의 아이콘이란 별명을 얻었다.
그는 첫 출연부터 1단계 안젤리나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는가 하면, 초등학생인 존&맥 형제에게도 전패한 전적이 있다. 또한 과일 이름을 맞히는 초성퀴즈에서는 젤리 이름을, 속담 퀴즈에서는 ‘가재는 게다’ 등 4차원적인 오답을 말하며 수많은 한현민 어록을 탄생시켰다.
이에 팀장 박명수는 한현민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 현장에서 특별공약을 걸었다.
그는 "현민이가 5단계까지 진출하면 즉석 라면 조리기를 선물하겠다"고 말했고, 이에 한현민은 "라면이 걸린 문제이다. 무조건 자신 있다"고 말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박 팀장은 이후에도 "라면 조리기만 사주는 것이 아니다. 단계가 올라 갈 때마다 라면 100개를 비롯해서 라면에 넣어 먹을 수 있도록 계란, 떡도 사주겠다"며 현민을 응원했다. 반면 한현민은 "제가 만약 5단계에 가지 못하면 명수 형에게 잠바를 선물하겠다"며 이번엔 기필코 5단계에 진출할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7회 방송에서는 한국인 팀에 브아걸 미료와 개그맨 윤형빈, 베테랑 연기자 이계인이 새롭게 합류했고. 대한외국인 팀은 10단계에 한국살이 50년, '1대 100' 외국인 최초 우승자인 피터 바돌로뮤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5단계 진출을 향한 한현민의 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과연 그가 광탈의 아이콘이라는 오명(?)을 벗고 라면 조리기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 MBC '대한 외국인'에서 공개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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