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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협력사들과의 상생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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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협력사들과의 상생경영

입력
2018.11.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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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들어선 중소기업전용관 ‘아임 쇼핑’ 매장.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들어선 중소기업전용관 ‘아임 쇼핑’ 매장.

현대백화점그룹이 악화되고 있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다.

그룹 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10월 29일 경상북도와 ‘사회적경제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MOU’를 맺고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을 돕고 있다. 경상북도가 개설해 브랜드 로열티를 없애고 예비 청년창업자들에게 자금 등을 지원하는 공익형 프렌차이즈 카페 ‘the 3sector cafe’ 사업의 경우, 현대그린푸드는 카페 운영 전반에 필요한 메뉴 개발, 위생 및 서비스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외식사업 경험이 부족한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현장 실습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the 3sector cafe는 올해 포항·경산·안동 등 경북지역에 8개 점포를 오픈했고, 하반기까지 7곳을 추가 오픈해 점포 수를 20여 개로 늘릴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협력사들과의 상생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유통전문기업이란 강점을 활용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금지원 ▦판로개척 ▦컨설팅·복지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백화점과 홈쇼핑에서 기존에 운영하던 무이자·저금리 대출프로그램은 예산을 430억원에서 630억원 규모로 1.5배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협력사의 홈쇼핑 방송 운영비 절감을 위해 사전영상 제작비를 지원하고 있다. 2016년 24개사, 2017년 26개사가 지원받았으며, 올해에는 30개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규모를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8월에는 ‘홍콩식품박람회 2018’에 9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참가해 협력사들에게 아시아 시장의 트렌드와 해외 수출 노하우 등을 전해 주었다.

현대백화점은 또 판교점 5층에서 운영 중인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 ‘아임 쇼핑(IM SHOPPING)’도 연내 1개 더 오픈할 예정이다. 식품 협력사 대상으로는 까다로운 ‘HACCP 인증’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현대백화점은 1개점 1시장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등 골목상권·전통시장과의 상생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에는 전통시장 판로 확대와 홍보 매체 다양화에 집중하고 있다. 백화점 홈페이지 내 점포 소개 코너에서 자매결연한 전통시장을 소개하고 있으며, 매달 현대백화점 SNS 계정을 활용해 시장별 우수 점포를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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