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용품ㆍ기부금 전달
경기 고양시는 NC다이노스가 4년간의 연고지 사용 협약을 마감하며 야구용품 등을 기부해왔고 27일 밝혔다. 고양시는 그 동안 NC 다이노스 퓨처스팀에 홈 구장을 제공해왔다.
황순현 NC대표는 26일 고양시청에서 이재준 시장에게 ‘드림볼(Dream Ball)’ 1,000개와 고양시 장애인체육회에 기부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고양시도 NC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며 꽃다발을 전했다.
NC가 기부한 드림볼은 프로선수들이 경기 중 사용한 공인구로 고양 관내 학교 야구팀에 전달될 계획이다. 기부금은 고양시 농아인 야구단인 ‘엔젤스 야구단’에 전액 기증된다.
NC는 2015년부터 고양시에서 퓨처스 팀을 미국 마이너리그 방식으로 운영했다. KBO리그 퓨처스 팀 최초로 유료 관중제를 시작해 4년간 74회의 특별 홈경기를 진행, 2만9,765명의 유료관중을 유치했다.
NC는 2019시즌부터 퓨처스 팀을 1군 연고지인 창원시로 옮겨 1군 팀과 통합 운영한다. 고양시는 2019년부터 넥센 히어로즈의 퓨처스 팀 연고지로 뛴다.
황 대표는 “고양시에서 보낸 4년 동안 고양시민과 시의 응원과 호의,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고양 다이노스로 인해 고양시민들이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고 화답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