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엑스포시민공원 등 4곳
대전 서구청은 미세먼지로부터 구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내달 중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미세먼지 알리미’ 전광판을 설치,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구청은 미세먼지 알리미를 통해 대기오염 측정소에서 측정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오존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고농도 미세먼지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됐을 때 구민들이 신속하게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실외활동 자제 조치를 취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광판은 대기오염물질 정보를 이모티콘(미세먼지에 따른 캐릭터 변화)과 파랑(좋음), 초록(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 나쁨) 등 색상으로 표출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오존, 날씨 등 기상정보도 제공한다.
설치장소는 평소 야외활동과 유동량이 많은 엑스포 시민공원, 남선공원 입구, 월평공원 입구, 서구청 앞 등이며 구민들의 반응과 효과 등을 분석한 후 추가 설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구는 이와 함께 구민들에게 미세먼지 경보 및 주의보 발령시에는 노약자 및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의 외출 등 실외활동 자제, 유치원 등의 야외수업금지, 중ㆍ고등학교 야외수업 자제, 자동차 운행 자제, 미세먼지 배출업소ㆍ공사장 조업시간 단축 등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에 따라 행동해 줄것도 당부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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