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그룹 어반자카파가 변화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어반자카파는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다섯 번째 정규앨범 '05'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음원 차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권순일은 "요즘 차트에 쟁쟁하신 분들이 많더라. 치열한 차트 전쟁에서 저희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반 걱정반"이라고 말했다.
음원 파워를 지닌 어반자카파 음악의 특징 중 하나는 이지리스닝이다. 조현아는 "변화에 대해 수년 전부터 의논해왔다. 저희가 내린 결론은 '내가 변하지 않았는데 굳이 음악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겠냐'는 것"이라며 "저희는 이지리스닝이 되는 노래를 지향하고 있다. 의도한 변화 대신 마음가는대로 다양한 감성의 곡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05’에도 이런 가치관이 묻어난다. 조현아는 “저희가 써왔던 곡 중 가장 권순일, 박용인, 조현아다운 곡을 선정해서 이번 앨범에 담았다”고 트랙 구성의 기준을 설명했다.
이번 앨범 활동을 전국 투어로 이어갈 예정인 만큼 권순일은 "1년이 지나서 저희가 전국투어 '겨울'을 하게 됐다. 많은 연주자 분들과 함께 풍성한 사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정말 많은 곡들을 부른다. 지루하지 않도록 중간중간에 재밌는 요소도 넣었다"며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어반자카파는 멤버들의 음악적 스타일과 팀 특유의 개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더블 타이틀곡 '이 밤이 특별해진 건', '뜻대로'를 들고 컴백한다. 어반자카파의 참여도와 완성도로 리스너들을 만족시킬 '05'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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