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
고 구본무 회장의 이 같은 뜻을 반영해 LG복지재단은 2015년 9월 첫 ‘LG의인상’을 수여했다. 이후 2015년 3명, 2016년 25명, 2017년 30명, 올해는 31명의 의인을 선정하는 등 지금까지 총 89명의 의인들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
LG의인상 첫 수상자인 고 정연승 특전사 상사는 지난 2015년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유가족에게는 1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최근에는 강원도 홍천에서 화재로 인해 안전모까지 녹아 내리는 격렬한 열기 속에서도 3세 아이를 구해낸 홍천소방서 김인수 소방위 등 소방대원 6명과 광주광역시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남성을 구한 여고생 황현희 양과 여중생 민세은 양이 의인상을 받았다.
홍천소방서 대원 6명은 상금 6,000만원을 강원소방장학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화재현장에서 구조된 어린이 가정에 나누어 전액 기부하기도 했다.
이처럼 LG의인상 수상자 중 일부는 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의로운 모습으로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LG는 LG의인상 외에도 살신성인 자세와 투철한 책임감으로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된 의인들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고 구본무 회장은 지난해 9월 강원도 철원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로 숨진 이모 상병의 유가족에게 사재로 위로금 1억원을 전달했다. 구 회장은 숨진 병사의 아버지가 빗나간 탄환을 어느 병사가 쐈는지 밝히거나 처벌하는 것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아버지의 깊은 배려심과 의로운 마음을 우리 사회가 함께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전달 취지를 밝혔다.
한편, LG는 구인회 창업회장의 독립운동 자금 지원으로 시작된 LG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 그룹의 사업역량을 활용해 관련 시설 개보수 및 유공자 지원 사업 등에 앞장서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지금까지 충칭 임시정부 청사, 서재필기념관, 매헌윤봉길기념관, 우당이회영기념관, 안중근의사기념관, 만해기념관, 도산안창호기념관 등 7곳의 독립운동 관련 시설을 개보수했다. LG하우시스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내년에도 애국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