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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박원순ㆍ이재명 논란은 청와대 권력 무너지고 있다는 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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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박원순ㆍ이재명 논란은 청와대 권력 무너지고 있다는 방증”

입력
2018.11.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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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7일 “청와대 권력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광주를 찾아 국립5ㆍ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여권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상황들을 거론하며 이 같이 언급했다.

손 대표는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우를 들며 청와대 권력 붕괴 현상을 설명했다. 그는 “박 시장이 어떻게 정부여당이 함께 합의한 탄력근로제 확대에 반대하는 목적의 집회에 참석할 수 있는지 이건 대통령의 권위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이 지사가 대통령 가족 문제를 건드렸는데 (이런 현상들이) 한쪽으로는 청와대로 모든 권력이 집중된 것 같지만 청와대 권력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또 다시 겨냥했다. 그는 임 실장의 최측근인 김종천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음주운전과 관련해 “대통령이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고 언급한 지 바로 며칠 안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음주운전을 했다”며 “이는 오만이자 독선이다”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이제 대통령이 모든 것을 청와대에 집중시키는 데서 벗어나 경제부터 소득주도성장을 포기하고, 시장에 경제를 맡기며 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사람을 책임자로 맡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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