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온라인몰 SSG닷컴이 구매자가 모일수록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우르르’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크라우드펀딩은 일정 기간 동안 특정 제품을 구매할 고객을 미리 모은 뒤 목표 금액과 수량을 달성하면 제품을 출하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들은 제품을 30~50% 싸게 살 수 있고, 판매자는 펀딩받은 만큼만 생산하기 때문에 재고 부담이 줄어든다.
SSG닷컴은 지난 9월부터 매주 평균 5~7개 제품을 선보이며 2개월 동안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우르르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서비스 시작과 함께 처음 판매한 에어프라이어 제품은 목표 수량의 200% 이상을 달성했고, 두 번째 판매했을 땐 300% 가까이 달성했다고 SSG닷컴은 전했다.
김예철 SSG닷컴 상무는 “크라우드펀딩은 소비자들의 반응을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장점이 많다”며 “소비자에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새 브랜드를 소개하고, 중소기업에게는 판로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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