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7일 최근 노사간 상생모델로 정부가 추진 중인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한 이용섭 광주시장의 지원 요청에 적극 화답했다.
전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은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에서 이 시장과 비공개 조찬 회동을 갖고 광주형 일자리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동 뒤 기자와 만난 이 시장은 “온 국민이 관심을 갖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바른미래당이 적극 도와달라고 요청했다”며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관련 예산이 국회에서 충분히 편성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는 말씀도 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손 대표도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시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 경제를 위해서도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만큼 거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표는 또 “세계수영선수대회 관련 부족한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바른미래당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손 대표가 2011년 민주당 대표를 맡고 있을 당시 당 대변인을 지내는 등 평소 두터운 친분 관계를 유지해 온 사이다.
한편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은 손 대표 등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이날 국립 5ㆍ18 민주묘역을 참배한다. 이어 전남 함평군 빛그린국가산업단지를 찾아 광주형 일자리의 해법 모색에도 나설 예정이다.
광주=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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